감염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는 관리법
다치거나 수술 후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상처가 튀어나오는 과증식성 흉터나 켈로이드가 되지 않도록 상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흉터, 켈로이드가 생기는 의학적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흉터나 켈로이드가 심하게 생기는 대표적 상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처에 염증이 심할 때
2) 상처에 가해지는 장력이 클 때
3) 켈로이드 체질일 때 (흉터 조직 생성이 과도한 유전자를 갖고 있을 때)
4) 흉터의 리모델링이 충분하지 않을 때
결국 흉터, 켈로이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위의 상황을 피해야겠습니다.
1) 상처에 염증이 심할 때
2) 상처에 가해지는 장력이 클 때
3) 켈로이드 체질일 때 (흉터 조직 생성이 과도한 유전자를 갖고 있을 때)
4) 흉터의 리모델링이 충분하지 않을 때
결국 흉터, 켈로이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위의 상황을 피해야겠습니다.
상처를 매일 소독약으로 소독해야할까?
상처의 염증은 상처에 감염이 생기면 더욱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상처를 소독약으로 소독해야 할까요?
답은 아닙니다.
물론 상처가 지저분해져서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이미 감염되어 있으면 포비돈 요오드 (베타딘), 알콜, 클로로헥시딘 등의 소독약을 이용해서 소독하는 것이 감염균을 죽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뚜렷한 감염의 증거가 없는 상처를 강한 소독약으로 소독을 매일하다보면 오히려 정상적인 재생 세포가 죽어서 상처 회복이 더뎌집니다.
소독 없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감염의 증거가 없으면 먹는 항생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처 부위에 바세린과 같은 연고를 발라주고 그 위에 거즈나 드레싱 제제 (상품명: 듀오덤, 메디폼 등) 를 덮어주어 상처가 오염되거나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면 바세린대신 항생 연고 (상품명: 후시딘, 박트로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답은 아닙니다.
물론 상처가 지저분해져서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이미 감염되어 있으면 포비돈 요오드 (베타딘), 알콜, 클로로헥시딘 등의 소독약을 이용해서 소독하는 것이 감염균을 죽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뚜렷한 감염의 증거가 없는 상처를 강한 소독약으로 소독을 매일하다보면 오히려 정상적인 재생 세포가 죽어서 상처 회복이 더뎌집니다.
소독 없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감염의 증거가 없으면 먹는 항생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처 부위에 바세린과 같은 연고를 발라주고 그 위에 거즈나 드레싱 제제 (상품명: 듀오덤, 메디폼 등) 를 덮어주어 상처가 오염되거나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면 바세린대신 항생 연고 (상품명: 후시딘, 박트로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는 아무 것도 붙이지 않고 열어두는 것이 좋을까?
과거에는 상처가 바람을 통하는 것이 더 좋다고 위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붙이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방법입니다. 상처를 감염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을 상처를 짓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상처가 물이나 진물 등에 의해 짓무르면 피부 장벽이 급격히 약해지고, 피부 조직을 파괴하는 효소가 증가하면서 상처가 더 심해지고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상처에 통풍이 잘 된다면 적어도 짓무르는 것은 막을 수 있으니 일부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건조해지고 딱지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긴다면 이는 피부 재생을 억제하고 재생될 공간을 막아서 심한 흉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건조해지고 딱지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긴다면 이는 피부 재생을 억제하고 재생될 공간을 막아서 심한 흉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혈관종에 발생한 상처. 회복 과정.
상처에 무엇을 붙이고 있는게 좋을까?
결론적으로 상처는 너무 습하지도, 너무 건조하지도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어느 정도 적절한 보습이 유지되는 습윤 밴드를 상처에 덮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처가 얇고 진물이 나지 않아 짓무를 가능성이 적다면 듀오덤과 같은 얇고 끈쩍거리는 하이드로 콜로이드 (hydrocolloid) 드레싱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제는 진물 등을 흡수하지 못해 상처를 짓무르게 하기 쉬우므로 진물이 나거나 약간 짓무른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메디폼과 같이 약간 두껍고 접착력이 없는 폴리우레탄 폼 (foam) 드레싱 제제나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다만 접착력이 없기 때문에 종이 테이프나 다른 밴드 등을 이용해 고정시켜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거즈, 하이드로 콜로이드, 폼 등 드레싱 제제는 진물이나 물에 젖으면 갈아줘야 합니다. 젖은 드레싱 제제를 상처에 오래 붙이고 있으면 상처가 짓물러 감염이 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가 얇고 진물이 나지 않아 짓무를 가능성이 적다면 듀오덤과 같은 얇고 끈쩍거리는 하이드로 콜로이드 (hydrocolloid) 드레싱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제는 진물 등을 흡수하지 못해 상처를 짓무르게 하기 쉬우므로 진물이 나거나 약간 짓무른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메디폼과 같이 약간 두껍고 접착력이 없는 폴리우레탄 폼 (foam) 드레싱 제제나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다만 접착력이 없기 때문에 종이 테이프나 다른 밴드 등을 이용해 고정시켜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거즈, 하이드로 콜로이드, 폼 등 드레싱 제제는 진물이나 물에 젖으면 갈아줘야 합니다. 젖은 드레싱 제제를 상처에 오래 붙이고 있으면 상처가 짓물러 감염이 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거즈, 하이드로 콜로이드, 폼 등 드레싱 제제는 상처 초기에 진물이 나면 (물론 진물이 나면 하이드로 콜로이드는 안 쓰는게 좋습니다.) 1일에 한번씩 갈아주시고, 진물이 줄거나 없어지면 3-4일에 한번 갈아줘도 됩니다. 진물의 양이 많으면 1일에 2번 이상 갈아줘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상처에는 정말 물이 닿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 적겠습니다.
상처에는 정말 물이 닿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 적겠습니다.
신효승, M.D., Ph.D.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마포공덕 에스앤유 피부과 홈페이지 www.laserdoctor.co.kr 블로그 reslab.blog.me 병원 www.allskin.co.kr 온라인 상담 www.allskin.co.kr/community/consul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