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것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먹고 바르는 약으로는 직경이 늘어난 피부 혈관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아 혈관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하는데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피부가 너무 민감한 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이외의 안면홍조 치료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덟번째, 초음파 치료 등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시킵니다.
안면홍조의 흔한 원인인 주사 (rosacea)의 경우 원인 중 하나가 피부 장벽 기능의 저하 (abnormal barrier function) 입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이 저하되면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따갑고 빨개집니다.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혈관 레이저는 그래서 약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약한 에너지로도 피부가 자극이 되어 오히려 안면홍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레이저 치료 전에 먼저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우선되는 조치는 불필요한 향, 방부제,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저자극성 보습제 (겔, 로션 타입보다는 크림, 연고, 밤 타입이 자극이 적습니다) 를 수시로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보습은 피부 장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축축하게 짓무르면 피부 장벽 기능은 약화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치료는 고주파수의 초음파를 피부에 쬐여주는 초음파 치료가 있습니다. 초음파란 주파수가 2MHz 이상의 음파를 말합니다. 고주파 초음파는 혈관을 직접 파괴하여 안면홍조를 개선시키지는 못하지만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주사의 원인 중 하나를 해결함으로써 안면홍조를 호전시킵니다.
우리 피부는 정상적으로 칼슘 이온이 특정한 농도 차이를 보이며 분포하고 있습니다. 표피의 각질층 바로 아래 부위의 농도가 가장 높고, 표피 가장 바닥인 기저층 부위의 농도가 가장 낮습니다. 그런데 피부 장벽이 파괴되면 이 정상적인 칼슘 이온 농도 차이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피부는 피부 장벽의 파괴를 인지하고 피부 장벽 성분인 표피지질 (세라마이드, 유리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늘리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킵니다. 그런데 고주파 초음파 치료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지도 않으면서 칼슘 이온 농도 차이를 흐트려 놓아서 피부를 속여 인위적으로 표피지질의 생성을 늘립니다. 그로 인해 피부 장벽은 오히려 강화됩니다.
고주파 초음파 치료는 레이저 치료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매우 민감한 피부의 안면홍조 치료에 적합합니다. 1~2주 간격으로 고주파 초음파 치료를 반복하여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안면홍조 자체도 좋아질 수 있고 피부 민감성이 호전되므로 혈관 레이저 치료가 가능해져 병행 치료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치료는 고주파수의 초음파를 피부에 쬐여주는 초음파 치료가 있습니다. 초음파란 주파수가 2MHz 이상의 음파를 말합니다. 고주파 초음파는 혈관을 직접 파괴하여 안면홍조를 개선시키지는 못하지만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주사의 원인 중 하나를 해결함으로써 안면홍조를 호전시킵니다.
우리 피부는 정상적으로 칼슘 이온이 특정한 농도 차이를 보이며 분포하고 있습니다. 표피의 각질층 바로 아래 부위의 농도가 가장 높고, 표피 가장 바닥인 기저층 부위의 농도가 가장 낮습니다. 그런데 피부 장벽이 파괴되면 이 정상적인 칼슘 이온 농도 차이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피부는 피부 장벽의 파괴를 인지하고 피부 장벽 성분인 표피지질 (세라마이드, 유리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늘리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킵니다. 그런데 고주파 초음파 치료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지도 않으면서 칼슘 이온 농도 차이를 흐트려 놓아서 피부를 속여 인위적으로 표피지질의 생성을 늘립니다. 그로 인해 피부 장벽은 오히려 강화됩니다.
고주파 초음파 치료는 레이저 치료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매우 민감한 피부의 안면홍조 치료에 적합합니다. 1~2주 간격으로 고주파 초음파 치료를 반복하여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안면홍조 자체도 좋아질 수 있고 피부 민감성이 호전되므로 혈관 레이저 치료가 가능해져 병행 치료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표피지질과 각질세포로 이뤄진 피부 장벽은 칼슘 이온 (Ca2+)의 농도가 피부의 가장 아래 층인 기저층에 비해 높다.초음파 치료로 인해 일시적으로 칼슘 이온 농도 차이가 사라지면 피부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다고 인지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아홉번째, 기타 치료 -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 장내 세균 치료 등
레이저 이외의 기타 치료법으로 몇 가지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기타 치료법은 의학적 증거가 앞서 소개드린 치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적용하는 것보다는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시도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보툴리눔 톡신 (흔히 상품명으로 통용되는 보톡스 입니다.) 주사를 희석하여 피부의 진피층에 얇게 여러 곳에 나누어 주사할 경우 안면홍조가 호전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혈관 확장 물질 중 하나인 CGRP (calcitonin gene related peptide) , VIP (vasoactive intestinal peptide)의 분비를 보툴리눔 톡신이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내 세균 증식 (small intestine bacterial overgrowth, SIBO)이 있을 경우 복부 불쾌감,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에도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 (vasoactive neuropeptides) 이 많이 분비되어 주사 (rosacea)를 유발 또는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항생제를 단기간 사용해 장내 해로운 세균은 줄이고 유익한 세균인 유산균 등을 보충해서 주사, 안면홍조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주사, 안면홍조를 이것만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보조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주사로 인해 코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모공이 확장되면서 코가 붉어지는 일명 딸기코 (주사비)의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흔히 상품명으로 통용되는 보톡스 입니다.) 주사를 희석하여 피부의 진피층에 얇게 여러 곳에 나누어 주사할 경우 안면홍조가 호전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혈관 확장 물질 중 하나인 CGRP (calcitonin gene related peptide) , VIP (vasoactive intestinal peptide)의 분비를 보툴리눔 톡신이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내 세균 증식 (small intestine bacterial overgrowth, SIBO)이 있을 경우 복부 불쾌감,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에도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 (vasoactive neuropeptides) 이 많이 분비되어 주사 (rosacea)를 유발 또는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항생제를 단기간 사용해 장내 해로운 세균은 줄이고 유익한 세균인 유산균 등을 보충해서 주사, 안면홍조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주사, 안면홍조를 이것만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보조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주사로 인해 코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모공이 확장되면서 코가 붉어지는 일명 딸기코 (주사비)의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신효승, M.D., Ph.D.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마포공덕 에스앤유 피부과 홈페이지 www.laserdoctor.co.kr 블로그 reslab.blog.me 병원 www.allskin.co.kr 온라인 상담 www.allskin.co.kr/community/consult |